전남 광양시의회가 포스코 지주회사의 전환에 대한 우려를 보이며 지역사회와 상생해야 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광양시의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포스코가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 사회와 소통이 부족했다는 사실에 유감을 표한다"며 "포스코가 광양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포스코는 기존에 계획한 광양지역의 주요 신사업 투자를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며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포스코의 성장에 기여도가 높은 광양에 우선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진수화 광양시의회 의장은 "지난 세월 동안 포스코와 광양시가 궤도를 같이하며 성장 발전하였듯이 앞으로 포스코가 지주회사 출범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우려를 해소하려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미래 신사업 개발과 투자관리를 전담하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의결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