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일 제20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공무원들의 엄정 중립을 지킬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영상으로 진행된 ‘공명선거 추진을 위한 부시장·부군수 회의’에서 “오미크론 확산 상황 하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안심하고 행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우려 달라”면서 이와 같이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선거일 당일 투표소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투표 제도를 적극 활용해 달라”면서 “투표율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당부했다.
이번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는 오는 3월 4일과 5일 이틀간 진행된다.
23개 시군의 부시장·부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 구현을 위한 5개 분야의 중점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시·군의 법정 선거사무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시군 및 유관기관 공명선거 추진체제 구축 ▲법정 선거사무의 완벽한 이행 ▲공무원의 선거중립 및 공직기강 엄정 확립 ▲공명선거 및 투표참여 홍보 ▲코로나19 대비 유권자의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을 대선 5대 중점 추진과제로 정하고, 각종 사건·사고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유권자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 없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행안부 투·개표 방역지침에 따라 방역대책을 수립해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거 분위기에 편승해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공직자로서 선거 관여행위 금지 및 정치적 중립을 확고히 하기 위한 노력도 경주할 방침이다.
경북도 송호준 자치행정과장은 “지난 18일부터 양대 선거 대비 자치행정국장을 상황실장으로 ‘공명선거 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투표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선거사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