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챌린지박스’ 우대금리 0.5%p 인상 外 카카오뱅크·서울보증 [쿡경제]

케이뱅크 ‘챌린지박스’ 우대금리 0.5%p 인상 外 카카오뱅크·서울보증 [쿡경제]

기사승인 2022-03-02 11:37:34
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가 챌린지박스 10만좌 돌파를 기념해 우대금리를 0.5%p 인상한다. 카카오뱅크가 3월 한 달간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첫 달 이자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SGI서울보증이 신설법인 특별보증지원을 1년 연장한다.

케이뱅크, 챌린지박스 10만좌 돌파 기념 우대금리 인상

케이뱅크는 ‘챌린지박스’ 가입 10만좌 돌파를 기념해 우대금리를 0.5%p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챌린지박스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자동 목돈 모으기 상품이다. 목표를 정하고 상황에 따라 목표 금액 500만원 이내, 목표 날짜는 30일이상 200일 이하로 자유롭게 설정하면 매주 모아야 되는 금액이 자동으로 계산된다.

상품의 최고 금리는 연 2.5%다. 기본금리 연 1.5%에 목표일까지 목표액을 유지하면 인상된 우대금리 연 1.0%가 적용된다.

한편 케이뱅크가 챌린지박스 고객을 분석한 결과, MZ(밀레니얼과 Z세대의 합성어)세대가 단기간 내 쌈짓돈 모으기를 위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의 가입율은 62%로 전체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일반 적금과 비교해 목표기간을 마음대로 정하고 매주 차곡차곡 쉽게 모을 수 있어 MZ세대에게 사랑받는 챌린지박스의 금리를 인상했다”며 “앞으로도 챌린지박스로 고객에게 재미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 중·저신용고객 첫 달 이자 지원 이벤트

카카오뱅크는 3월 한 달간 중저신용 고객 대상으로 '대출 첫 달 이자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2일부터 31일까지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을 신규로 받은 중저신용 고객(KCB 신용점수 기준 820점 이하)에게 첫 달 이자를 지원한다. 첫 달 이자는 고객 본인 명의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지급되며, 별도로 응모하지 않아도 된다.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대출은 신용점수 820점(KCB 기준) 이하의 직장인 급여 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으로 최대 한도는 각각 1억원, 5000만원이다.

중신용비상금대출은 직장·소득과 무관하게 서류 제출 없이 최대 300만원까지 약정 가능한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대출상품이다. 최대 한도는 300만원으로 심사결과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이자 절감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첫 달 이자 지원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중저신용 고객에게 지원한 이자 금액은 약 80억원이다.

한편, 카카오뱅크가 2021년 한 해 동안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1조7166억원으로 2020년 4679억원) 대비 3.7배 가량 증가했다.


SGI서울보증, 신설법인 특별보증지원 1년 연장

SGI서울보증은 2018년부터 실시 중인 신설법인에 대한 무담보 특별 보증지원을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특별 보증대상 기업은 법인설립 후 3년 이내의 모든 신설 등기법인이다. 보증 지원금액은 총 5억원 이내에서, 각종 계약에 필요한 이행보증과 인허가 등의 보증상품을 무담보로 지원한다.

2018년 3월 특별 보증지원이 시작된 이후 2021년 말까지 9만 5000여개 신설법인이 약 9조4000억원의 보증혜택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SGI서울보증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신설법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연계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1년 더 특별 보증지원을 연장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현상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특별 보증지원을 받은 신설법인은 점차 개선된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이번 보증지원 연장으로 거대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며 “모럴 해저드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증지원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는 “SGI서울보증은 신설법인에게 지속 성장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창업부터 중견·중소기업까지 성장·발전 가능하도록 기업가의 꿈을 보증하는 한편, 포용적 금융을 확대하여 성장 희망을 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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