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단체협약 체결 [교육소식]

경남교육청-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단체협약 체결 [교육소식]

기사승인 2022-03-08 15:45:44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8일 본청 강당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박미향, 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 본부장 이윤희,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최순임)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노사 양측은 교육공무직원의 근로조건 향상과 복지 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44차례에 걸쳐 교섭했고 상호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단체협약 157조 458개항에 합의했다.

단체협약 주요 내용은 △복무 차별 해소를 위한 장기 재직 휴가와 병가 일수 확대 △방학 중 비근무자 유급휴일 확대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자율 연수 신설과 기타 연수 확대 △산업안전 분야 관련 제도 개선과 근로관계 조항 신설로 근로자 보호조치 강화 △퇴직금 제도 개선 등 교육공무직원의 근로조건 개선을 담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청과 노동조합이 ‘경남교육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상호 신뢰를 쌓고 합의를 이뤄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반자로서 조합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선진 노사관계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교사 확진 대비 대체인력 충분히 확보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교사 확진자가 다수 발생할 상황을 대비해 대체인력을 확보해 안정적인 학사와 수업을 지원한다.

경남교육청은 8일 현재 보결수업 전담 기간제 교사 200여 명, 퇴직 교원 400여 명, 임용 대기자 200여 명, 계약제 인력자원 3000여 명 등 모두 5100여 명을 확보했다. 

학교 현장에 활용 가능한 인력자원을 제공하고, 단위 학교에서는 핵심 대체 인력 운용계획을 수립해 수업 공백을 최소화한다.


경남교육청은 단계적으로 제시된 대체 인력 운영 방안을 학교 현장에 안내해 더욱 효율적인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1단계로 교원의 대규모 결근이 발생하면 단위 학교에서 교과전담교사, 비교과교사, 학교 관리자 등 가용할 수 있는 교원을 최대한 투입한다. 

그다음 단계로 각 교육지원청에 배치한 보결수업 전담 기간제교사와 계약제 인력자원을 활용하고, 최종적으로는 교육청 교육전문직까지 투입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교육지원청별로 수업 대체 인력을 확보하는 계획을 세우고, 학교에서 단기 인력을 요청하면 투입 가능한 대체 인력자원을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한시적으로 채용 자격을 완화하고 채용 절차를 간소화해 인력자원의 폭을 넓히고, 긴급 상황에서 빠르게 대체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다. 

특히 경남의 보결수업 전담 기간제교사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확보해 교사 확진 시 우선 지원하도록 운영해 다른 시도교육청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초등돌봄교실도 오미크론 비상에 따른 학교의 학사 유형과는 상관없이 정상 운영된다. 

돌봄전담사가 확진되거나 격리되는 상황에 대비해 학교 자체 돌봄 대체 인력자원을 구성하고, 돌봄 이용 학생이 확진됐을 경우 가정 연계 돌봄으로 안전을 확보하게 된다. 

학교가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가더라도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7시까지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돌봄교실에서 학생들의 원격 학습을 위한 지원도 꼼꼼하게 이뤄진다. 

사립유치원 교원 확진에 대비해 단기 대체 교사 인건비 지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그동안 사립유치원 교사가 경조사 휴가나 출산 휴가, 원감 자격연수, 1급 정교사 자격연수의 경우 단기 대체 교사를 쓸 수 있도록 별도 인건비를 지원해왔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진과 격리에도 단기 대체 교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단기 대체 교사 인건비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교사 확진자가 다수 발생할 때를 대비해 여러 대책을 마련해 두고 있다"며 "학교가 흔들림 없이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10일부터 지역교육업무협의회 시작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안전한 교육과정 운영과 지역교육 현황을 살피고, 지역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으로 더 새로워진 미래교육 체제의 완성을 이뤄내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2022년 지역교육업무협의회를 시작한다.

'경남교육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입니다'라는 주제로 여는 이번 지역교육업무협의회는 오는 10일 통영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18개 교육지원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30일 하동교육지원청을 끝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학부모 및 지역의 교육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1부에서는 '지역교육, 어디까지 왔나?'라는 소주제를 바탕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이루어 온 지역교육의 변화와 성장에 대해 소통하고, 지역교육의 향후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2부는 미래교육 체제 완성을 위한 경남교육의 도전과 과제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모든 아이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교육 등 경남 미래교육의 방향과 방법에 대해 ‘열린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경남교육 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한다. 


이를 통해 경남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교육공동체와 함께 미래교육 체제를 완성하기 위한 의지와 노력을 모은다.

특히 올해는 협의회 참석자들이 ‘아이톡톡’과 학생용 스마트단말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 설문을 통해 참석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경남교육 정책을 중심으로 열린 대화를 진행해 적극적인 소통과 참여가 이뤄지도록 한다. 

협의회 시작 전 오미크론 확산 속 학교 현황 및 어려움 등을 살피고, 안전한 학교생활과 학생 맞춤형 미래교육 준비를 위한 학교 구성원의 역할과 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번 협의회는 단계적 일상회복 지속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리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육지원청이 학교 지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간소하게 추진된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이 가장 먼저 미래교육을 시작해 이미 시작된 경남의 미래교육이 우리 아이들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역 교육공동체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미래교육 체제 완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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