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는 10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와 관련 “대한민국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선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9일 실시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접전 끝에 26만여명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 지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란다’는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을 안정된 가운데 희망찬 미래로 잘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축하인사와 함께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 가장 급선무는 선거로 분열된 나라를 다시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라면서 “갈등과 대립의 정치를 끝내고 포용과 화합과 새로운 역사를 열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어 “코로나19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삶이 지체할 수 없을 만큼 절박하다”면서 “현 정부와 협의해서 당장 지원책을 강구할 것”을 부탁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발 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금이야말로 명민한 외교가 필요하다”면서 “국제무대에서 당당한 나라, 안보에서 든든한 나라를 만들어 국민께서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균형발전에 대해서도 “기대가 크다”면서 “임기응변식 일회성 정책보다 지역 스스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 ▲통합신공항 조기건설 ▲교통망 확충 ▲원전건설 재개 등 경북 공약 실천과 함께 “탈원전에 따른 피해 보상, 울진과 영덕, 고령 등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실질적이고 빠른 지원”을 요청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