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5만190명 늘어 누적 655만64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치였던 전날의 38만3664명보다 3만3474명 적다.
이는 일주일 전인 6일(24만3621명)과 비교하면 1.4배, 2주 전인 지난달 27일(16만3560명)의 2.1배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5만157명, 해외유입이 3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9만1469명, 서울 6만7814명, 인천 2만237명 등 수도권에서만 17만9520명(51.3%)이 나왔다.
지난 7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1만709명→20만2711명→34만2433명→32만7541명→28만2978명→38만3천664명→35만190명으로 하루 평균 약 30만32명이다.
확진자 규모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위중증 환자는 1074명으로 전날(1066명)보다 8명 늘면서 지난 8일부터 엿새째 네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재택치료자 수는 156만8322명으로 전날(143만2533명)보다 13만5789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23만5333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하루 사이 사망자는 251명 추가됐다. 전날(269명)보다는 18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1만395명, 누적 치명률은 0.16%다.
한편 정부는 PCR(유전자증폭) 검사량이 한계에 도달하자 오는 14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이뤄진 신속항원검사 양성자에 대해선 추가 PCR(유전자증폭) 검사 없이 확진자로 인정하기로 했다. 국내 코로나19 유행은 이번주 중 정점에 달하고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최대 37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