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프로젝트 ‘TL‧E’ 예고편 공개… 달라진 모습 보여줄까

엔씨, 프로젝트 ‘TL‧E’ 예고편 공개… 달라진 모습 보여줄까

기사승인 2022-03-18 18:04:41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TL의 게임 플레이 장면.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신작 ‘TL(쓰론 앤드 리버티)’과 ‘프로젝트E’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내‧외부 이슈로 흔들렸던 엔씨가 ‘게임 명가’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엔씨의 야심작 TL은 낮과 밤, 비와 바람과 같은 환경 요소가 게임에 영향을 미치도록 기획됐다.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활 사거리에 영향을 미치고, 비가 올 때 전격(電擊) 계열 마법을 쓰면 단일 대상 공격이 연쇄 효과를 일으킨다. 필드와 환경, 이용자 등 게임의 핵심 요소가 상호 영향을 주면서 다양한 전투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공성전은 다수 이용자가 지형지물과 주변 환경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펼치도록 만들어진다. 하수구를 통해 성에 잠입하거나, 거대한 몬스터를 이용해 성벽을 파괴하는 등의 공략이 가능하다.

트레일러에는 전투, 월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한 영상이 담겼다. 지형과 환경, 시간의 변화, 보스 몬스터 특징에 따라 펼쳐지는 다양한 전투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

E의 트레일러 영상. 동양풍의 그래픽이 눈에 띈다.   엔씨소프트

E에는 플레이 영상이 담기지 않았지만, 동양풍의 다크한 세계관이 눈길을 끈다. 

트레일러 마지막에는 엘프의 모습을 한 인물이 나오는데, 엔씨 측에 따르면 이는 TL과의 세계관 공유를 암시하고 있다. E는 하늘에서 내려온 ‘실락성’이 동양 대륙에 떨어진 후 생긴 사건을 주로 다루는데, 이는 TL 세계관에 등장하는 ‘실라베스의 별’과 같은 것이다. 엔씨의 두 자체 IP(지식재산권)가 상호 공유하는 것들에 대한 정보는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트레일러 영상 공개 직후, 게이머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TL에 대해서는 “이 퀄리티 그대로 나와주면 정말 대박이다”, “그래픽과 타격감이 미쳤다”, “공성 보고 놀랐다” 등 감탄과 기대감이 주를 이뤘고, E에 대해서는 “컨셉과 영상은 대박이다”, “영상에서 보여주는 세계관만큼은 기대된다”, “그래픽이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한편으로는 “엔씨라서 못 믿는다”, “과금 구조가 걱정된다”, “ MMORPG라 이미 수차례 속아서 더 속기도 싫다” 등 엔씨의 지난 행적을 들어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이도 적지 않았다. 

두 게임은 모두 콘솔과 PC로 개발 중에 있다.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 출시가 목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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