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은 국가 단위의 상위 계획인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문체부, 2022-2031)에서 제시된 경남권역의 관광개발 방향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으로 '관광진흥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도민의 행복한 삶 관광으로 이어지는 남부권 관광거점’이라는 비전 아래 △경남형 체류관광 거점 조성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관광시스템 구축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구체적 추진전략으로는 △지역 관광자원의 효과적 활용 및 명품화를 위한 관광자원 개발사업 추진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관광인프라 및 연계시스템 구축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선진형 관광 콘텐츠 육성 △관광브랜드 위상 강화 및 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한 홍보․마케팅 추진을 제시했다.
경남도는 제7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에 따라 향후 5년간 관광(단)지 개발 12개소 1조6731억원(민자 포함), 신규 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 32개소 5312억원, 생태․녹색관광자원 개발 사업 10개소 1410억원 등 총 2조345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효과는 생산유발 3조1347억원, 일자리 창출은 2만1220명으로 추산돼 경제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경남 관광자원의 집중 개발계획 및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권을 권역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서부경남 관광산업 활성화 및 광역권 연계관광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제7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은 경남의 관광여건 및 코로나19 등 사회적 관광 유행을 철저히 분석해 향후 5년간 경남 관광의 발전방향을 제시했으며 경남만이 가진 관광자원의 가치 재조명 및 재해석을 통해 관광경쟁력 확대와 방문객 유입으로 경남이 남부권의 대표적인 관광거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연구원, 지역 투자사업 지원 강화
경남연구원이 올해 도내 재정투자사업 및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연구원 공공투자개발관리센터는 재정투자사업과 민간투자사업의 체계적 관리 및 효율성을 강화하고 도와 시·군에서 준비하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대응 및 국비 확보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정투자사업 타당성 제고를 위한 정책연구와 시·군별 투자사업의 타당성 컨설팅 역할을 확대하고 민간투자사업의 활성화 및 체계적 지원을 위해 법령 및 KDI 지침에 따른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2022년 상반기 중에는 경남 민간투자사업 중장기계획 등 기획연구과제 2건, 정책연구과제 4건 등 총 20건의 연구과제를 선정 추진하기로 했다.
세부 정책연구로 시·군별 투자심사사업에 대한 전문기관의 정책 가이드, 지방재정투자심사 교통사업의 수요추정연구, 민간투자를 통한 경남 공공임대주택 확대방안연구, 투자사업의 경제성 분석을 위한 공공시설 이용 편익 산정 연구 등을 수행한다.
경상남도 공공투자사업 관리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시·군의 신규투자사업(60억원 이상-200억원 미만)과 지방재정법령에서 정한 일정 규모의 대상사업에 대해 올해 총 4회에 걸쳐 150여건의 경상남도 재정투자심사를 위한 타당성 검증을 실시한다.
앞으로 경남연구원 공공투자개발관리센터는 지역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상남도 및 시·군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투자사업과 관련한 정부의 지침과 타당성 방법론에 대한 특강 및 세미나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청년·신혼부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전액’ 지원
경상남도가 3월부터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임차인의 전세보증금 보증사고 예방을 위해 총사업비 2000만원(도비 30%, 시·군비 70%)을 투입해 ‘청년·신혼부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신혼부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주택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임차인이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손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경남도는 보증료 지원사업을 통해 보험료 전액을 지원한다.
올해는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창원과 시·군별 수요조사 결과 수요가 없거나 적어 사업참여 의사가 없는 거제 등 9개 시·군을 제외한 진주, 통영, 사천, 김해, 밀양, 함안, 창녕, 고성 등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를 지원 받고자 할 경우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반환보증에 먼저 가입하고 임대주택 소재지 시·군청이나 온라인으로 지원신청하면 가입한 보증료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대상은 주택면적에 관계없이 전세보증금 2억원 이하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중위소득 180% 이하의 무주택 청년·신혼부부다.
청년은 만 19세에서 만 39세 이하이고, 신혼부부는 혼인기간 7년 이내 부부로 나이는 무관하다.
보증가입기관으로는 서울보증(이하 SGI),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HF),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위탁금융기관(신한·국민·우리·NH농협·경남 등) 등이 있고, 각 기관마다 가입조건 및 보증료의 차이가 있다.
SGI의 경우 전세계약 개시일로부터 10개월 이내에(단, 임대차 계약기간이 1년인 경우 5개월 이내) 가입할 수 있으며 HUG와 HF의 경우 전세계약기간의 1/2이 경과하기 이전이면 가입할 수 있다.
기관별 보증료를 비교해 보면 전세보증금이 1억원인 아파트(임대기간 2년) 전세계약의 경우 가입자가 납부해야 하는 보증료는 SGI 38만원(기본 보증료율 0.192%), HF 8만원(0.04%), HUG 25만원(0.128%)이 된다.
HF의 보증료가 가장 저렴하지만 HF상품은 HF가 발행한 보증서를 담보로 한 전세대출을 이용한 자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며 HUG의 경우 2022년 6월 30일까지 보증료의 40%를 할인하고 있고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청년의 경우 연중 50% 추가 할인하는 등 다양한 중복할인이 가능하므로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저렴한 보증보험을 선택 가입하면 된다.
◆경남개발공사,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최고성과’
경남개발공사(사장직무대행 김중섭)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종합만족도 88.32점으로 고객만족도 역대 최고성과를 달성했다.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총 378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서비스 환경, 서비스 과정, 서비스 결과, 사회적 만족도, 전반적 만족도의 총 5개 단계별 만족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공사는 △주민참여예산제 활용 임대아파트 시설개선 △고객만족경영(CSM) 운영규정 강화 △사업장별 찾아가는 민원상담 △고객소통 도민참여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종합만족도 88.32점으로 지방공기업 평균인 81.54점보다 6.78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남개발공사 김중섭 사장직무대행은 "도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다양한 고객만족(CS) 활동을 펼쳐 지속적으로 고객만족도 점수가 상승할 수 있었다"며 "2022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최상위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