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출사표’ 염태영 전 수원시장 “주택‧복지‧교통 확실히 챙긴다”

‘경기도지사 출사표’ 염태영 전 수원시장 “주택‧복지‧교통 확실히 챙긴다”

“3선 수원시장으로 이미 검증”

기사승인 2022-03-21 19:27:41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염태영 캠프 제공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이 경기도지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민생과 함께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삶의 질을 높이는 도지사가 되겠다고도 약속했다.

염 전 시장은 21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생을 챙기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가 가장 강조한 것은 민생이었다. 염 전 시장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과 국회 소통관을 차례로 방문해 “일 잘하는 민주당 도지사, 이재명의 길을 이어가겠다”며 민생을 강조한 바 있다.

염 전 시장은 경기도민의 삶을 챙기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했다. 그는 “경기도가 경쟁력에서는 1위지만 삶의 만족도나 삶의 질 수준에서는 수도 서울의 변방처럼 취급을 받는다”라며 “경기도민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택과 교통, 복지 정책에서 확실하게 민생을 챙길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자신감의 원천은 수원시정을 이끈 경험이다. 그는 3선 수원시장으로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았다. 염 전 시장은 스스로가 ‘준비된 도지사’라는 생각이다.

그는 “난 지방 행정 경험이 강점”이라며 “12년의 지방 행정 경험을 통해 이미 검증이 된 사람이다. 실적과 정책적 성공으로 이미 검증이 돼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을 둘러싼 지방선거 환경은 다소 쉽지 않다. 민주당이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데다 지도부가 총사퇴하며 비대위 체제를 꾸린 탓이다. 일각에서는 다른 제3의 인물론까지 흘러나오는 모양새다.

그러나 염 전 시장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금 윤석열 당선인은 국정 운영에 있어 준비된 대통령이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앞으로도 좌충우돌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특히 청와대 이전 등을 언급한 뒤 “당선자 자격으로 권한이 없는 국방부 청사 이전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들이 얼마나 어처구니없어 하겠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최소한 지방선거에서는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분위기가 반드시 형성될 것이다. 도민들의 선택을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보다도 신뢰 있고 안정되게 경기도정을 이끌 수 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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