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농촌 관광객 10만명 유치에 나선다.
익산시는 지난 2019년 70억원 규모의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에 선정, 농촌관광 인프라를 전반적으로 단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익산방문의 해’를 맞아 농촌 관광자원을 활용한 여행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 수학여행, 가족, 동료, 친구, 연인이 즐길 수 있는 촌체험과 관광이 결합된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익산 동부권에 위치한 서동농촌테마공원은 잔디밭이 넓게 펼쳐진 광장과 농경체험관, 전통 놀이광장, 동물체험관도 인기다.
서동농촌테마공원 동물체험관에는 포유류, 조류, 파충류 등 총 300마리의 동물이 생활하고 있다. 아이들이 직접 동물들에게 먹이도 주며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2억 8800만원을 투입해 자생식물원·체험공간·보타닉카페 조성, 에코캠핑장 조성, 생태놀이터 등으로 구성된 식물학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서동농촌테마공원 인근에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인 미륵산권역을 포함해 교육농장, 식물원, 농촌민박 등 농촌관광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익산 공공승마장은 3만 9천여㎡ 규모 부지에 실내·외마장, VR 말산업체험관, 원형마장, 승마체험 공간을 갖추고, 인근 용안생태습지와 억새단지에 약 16km의 명품 승마 길도 조성됐다.
공공승마장 주변에는 ‘바람개비 길’로 유명한 성당포구마을, 용머리고을, 두동편백마을 등 특별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다.
이에 시는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교육지원청, 마을만들기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지역 유·초·중·고등학교 4만명, 지역 외 관광객 6만명 등 총 10만명을 농촌관광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최봉섭 익산시 미래농정국장은“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익산이 국내 최고의 농촌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안전 등 최적의 관광환경을 조성, 농촌관광 붐을 주도하고 다시 찾고 싶은 곳, 다시 가고 싶은 익산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