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대전바이오창업원 운영 계획 발표

허태정 시장, 대전바이오창업원 운영 계획 발표

2026년 설립 예정... 미국 보스턴 '바이오 랩센트럴' 착안
입주부터 투자유치 연결 '창업 특화 시스템' 구축

기사승인 2022-03-24 20:53:17
24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바이오창업원 설립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창업 허브도시'를 만들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대전시가 바이오 특화 창업지원시설을 전민동 일원에 구축하고 2026년부터 본격 운영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바이오창업의 혁신거점으로 새롭게 구축되는 ‘(가칭)대전바이오창업원’(이하 창업원)은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들을 배출하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랩센트럴과 대전의 바이오 생태계의 유사성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창업원은 대전 바이오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입주단계부터 투자유치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창업 특화 지원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바이오 창업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실험하고 사업성을 검증받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설계 중이다. 

아울러 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출연연의 연구개발능력,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지역 대학의 우수한 기술과 연구인력, 충남대병원 등 수준높은 임상병원을 활용해 대전만의 바이오 특화단지로 조성해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하여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과학대학원 등 관련 핵심주체들로 구성된 워킹그룹인 ‘대전바이오창업원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18일 킥오프 회의를 마쳤다.

대전 바이오창업 성공모델 계획안. 자료=대전시.
 
창업원의 시설 구축비는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295억 6천만 원으로 부지는 대덕특구(전민동 461-6) 내 위치하며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로 공동장비실, 오픈랩, 40개의 기업 입주공간, 협력기관 등이 집적하게 되어 바이오 창업지원의 앵커시설로 활용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 바이오헬스산업 글로벌 허브 도약 전략을 차근차근 추진해 2030년까지 6천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300개의 바이오벤처 창업과 기업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하며 "글로벌 바이오창업 허브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신정부가 출범하는 시기인 만큼 대전시 현안들이 국정과제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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