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승 전북 완주군수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새로운 완주 몫 찾기’를 통해 시(市) 승격을 위한 기반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완주군이 으뜸 자족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시로 승격하기 위해서는 민선6~7기를 계승하면서도 한 단계 발전된 ‘완주 몫 찾기’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예비후보가 제시한 ‘새로운 완주 몫 찾기’는 크게 △기업공장 명칭 변경 △공공기관 유치 및 기관 완주지부 분리 등 두 가지 방향이다.
우선 완주에 위치한 대기업 공장의 명칭을 ‘완주공장’으로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고 이 예비후보는 주장했다.
실제, 현대자동차, KCC, LS엠트론, 하이트진로맥주 등의 공장 명칭은 ‘전주공장’으로 불리고 있는 실정이다.
하이트진로맥주를 제외한 대부분 공장이 완주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는데, 이들 기업 대부분이 입주하던 시기에 이 곳이 전주3공단(2003년 3월 완주산업단지로의 명칭 변경)으로 불렸기 때문에 지금도 완주공장이 아닌 전주공장으로 남아 있다.
이 예비후보는 “공장이 엄연히 완주군에 있는데도 전주공장으로 불리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완주공장으로 명칭 변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가 약속한 두 번째 ‘완주 몫 찾기’는 공공기관 유치와 완주지부 분리 및 신설이다.
민선6~7기 들어 완주교육지원청, 한국국토정보공사 완주지사, 완주군산림조합 등이 복합행정타운으로 이전하거나 추진 중이다.
농어촌공사 완주지사, 농협중앙회 완주군지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완주사무소 등은 이전이나 신설이 요원한 상황이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전북지원에서 전주시와 완주군을 관할하지만, 나머지 12개 시·군에는 사무소가 설치돼 있다.
이 예비후보는 완주군 전체 면적의 72%를 차지하는 임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산림 관련 공공기관도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새로운 완주 몫 찾기는 예산이 대규모로 드는 것도 아니고, 진정성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가능하다”며 “시(市) 승격을 대비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군수로 당선되면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