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26일 대전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군 중 첫 번째로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장종태 캠프는 지난 23일 1만 명 규모의 선대위를 출범하고 이번 개소식을 통해 대전시장 선거에서 앞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대선에선 아쉬운 석패를 했지만 대전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자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더불어 이선용 대전 서구의장을 비롯한 서구의원들과 송석근·김창관·유지곤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 등이 함께 자리했다. 아울러 장 예비후보 지지자들과 김창수·선병렬 전 국회의원 그리고 대전시의원 등이 자리해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장종태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대선 패배로 인한 대전시민과 당원들의 상실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저 장종태를 중심으로 대전에서 다시 ‘파란 물결’을 일으키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대학의 위기는 대전의 위기며 허울 없는 ‘과학도시’는 ‘경제도시’로 패러다임을 바꿀 때”라며 “경제부시장제 도입, 국책사업단 운영 등의 ‘대전경제 대전환’을 통해 대전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대전의 리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대전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민선 6기인 2014년부터 민선 7기 2022년 1월까지 대전 서구청장을 역임했다. 대전 자치단체장으론 유일하게 매니페스토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6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특히 청소년기에 신문배달부와 소년공으로 일하며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치고, 노동과 학업을 병행하며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