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지난 3월초 발생한 해창만간척지 담수호 내 어류 등의 폐사 원인 분석을 위해 남해수산연구소 등 3개 전문 기관에 약성분 및 일반 독극물, 수질 등의 분석을 의뢰했다고 3일 밝혔다.
검사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폐사 원인 규명이 지연되고 있어 광범위한 담수호의 조사 여건을 고려해 정확한 해창만 간척지 담수호 어류폐사 원인분석 및 관리방안 구상을 위해 용역 추진 중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해창만 담수호 갈대숲가로 숭어 등 어류가 집단폐사 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조사 후 시료 채취해 약성분 및 질병 등의 검사를 관련 전문기관에 의뢰했으나, 분석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2차 시료를 채취, 분석 중이다. 최근 반복되는 봄 가뭄으로 일조량이 증가해 담수호의 수온 상승에 따른 염농도의 상승에 따라 모를 내는 시기에 염도가 높은 농업 용수공급으로 농작물 염해 위험이 높은 여건을 고려, 담수호 지점ㆍ수위별 수질을 전반적으로 조사하여 문제점을 분석, 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련 기관에 개선 건의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면밀한 용역 추진을 위해 대학교수 및 환경 전문가 위주로 자문단을 구성하여 과업 점검과 분석을 통해 정확한 성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