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 인수위 체육 전문가 부재…임오경 “실행 가능성 의문”

[단독] 尹 인수위 체육 전문가 부재…임오경 “실행 가능성 의문”

“체육 관련 공약 실행 의문”
“체육인공제회 차기 국정과제 필요”

기사승인 2022-04-06 10:21:49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효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에 체육분야 관련 전문가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0대 대선 당시 ‘스포츠 인센티브 지급공약’ 등을 내걸었지만 공약 시행은 여전히 안개속이라는 평가다.

6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인수위원회 인적 중 문화와 체육 분야를 담당하는 사회·복지·문화 분과의 인수위원과 전문위원에 체육 분야와 관련된 교수와 현업인 등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후보 당시 체육과 관련된 다양한 공약을 내걸었다. 체육인공제회 설립, 스포츠 활동 건보료 환급 등 ‘스포츠 인센티브 지급공약’이다. 특히 해당 공약들은 재원 조달과 사업 계획 검토, 정책 부서 간 조율이 필요하지만 인수위 차원의 전문 수행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 체육분야 주요공약 이행을 위한 전문가가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체육관련 공약 중 체육인공제회 설립 등은 체육인들의 공통 요구사항이라고 강하게 지적하고 나섰다.

임 의원은 6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건강한 전문체육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지만 인수위 구성을 보면 실행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체육인 공제회 설립의 경우 지금이라도 인력 보강을 통해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기적 활동 기간과 불안정한 신분 등으로 사회적 자립기반이 미약한 체육인들은 코로나19 등의 상황에서 생계의 위협이 크다”며 “체육인공제회의 경우 체육인들의 사회적 기본 안정망 구성을 위해 반드시 차기정부 체육 분야 국정과제로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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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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