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경기 부진한 류현진 “다음 경기엔 할 일 하겠다”

시즌 첫 경기 부진한 류현진 “다음 경기엔 할 일 하겠다”

기사승인 2022-04-11 16:35:19
투구하는 류현진.   로이터 연합

“다음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의 지원으로 패전은 피했지만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16.20으로 치솟았다. 팀은 6대 12로 패배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스포츠넷, TSN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오늘 내가 해야할 일을 하지 못했다”면서 경기를 총평했다.

류현진은 3회까지 홈런 1개를 허용하며 1실점으로 분투했지만, 4회에만 안타 5개를 맞고 무너졌다. 

이에 대해 그는 “구속과 커맨드 등 모든 것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4회 불필요한 볼넷을 내준 뒤 흔들린 것 같다”고 돌아봤다.

시즌 첫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긴 류현진은 “다음에는 선발투수로 해야 할 일을 하겠다. 5~7회에도 공을 던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의욕을 다졌다. 류현진은 오는 16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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