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가로서 경기도 파주시 남북협력고문을 맡고 있는 로저스홀딩스의 짐 로저스 회장이 12일 비무장지대(DMZ) 내 도라전망대를 방문했다.

로저스 회장은 이날 최종환 파주시장과 함께 도라전망대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교류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남북교류 협력사업 정책 제언 및 자문 ▲평화경제특구 지정, 남북철도 건설, 개성공단 재개 등 파주시의 경제정책 지원 ▲DMZ의 평화·생태 관광지 투자개발 제언 등을 약속했다.

도라전망대는 DMZ 안에 위치하며 개성공단, 송악산, 판문점, 기정동 대성동 마을을 볼 수 있는 서부 최북단 전망대로서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 정상(해발 167m)에 위치해 있다.

로저스 회장은 “오늘 파주에서 바라본 DMZ는 세계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매우 매력적인 곳으로, 여기서 세계인들과 함께 더 큰 꿈을 꾸고 즐기게 하고 싶다”며 “판타스틱한 파주를 만드는데 최종환 시장님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판타스틱 파주를 짐 로저스 회장님과 함께 만들고 싶고, 파주시와 로저스홀딩스의 협력과 실질적 파트너십을 통해 파주시가 한반도 평화수도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DMZ 방문에는 파주시의회 한양수 의장과 의원들, 관내 기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1사단 관계자로부터 도라전망대 지역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로저스 회장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