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사천시에 따르면 수소충전 기반구축 업무를 체결한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와 사천시가 협업을 통해 환경부의 ‘2022년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비 부담없이 국비 42억원,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 18억원 등 총사업비 60억원으로 사천일반산업단지 내 공단1주차장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게 된다.
이 수소충전소는 수소 승용차는 물론 수소 버스·화물차까지 충전 가능한 특수 수소충전소로 충전능력은 수소버스 2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80kg/h 이상의 규모다.
올해 연말까지 충전소 기술검토 및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4월 착공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는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13개사에서 출자해 만든 수소충전소 설치 및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충전소 설치와 운영에 전문화 및 안정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홍민희 시장 권한대행은 "수소차 보급사업 첫해에 수소충전소 민간 공모사업 선정돼 구매를 망설였던 주민에게 반가운 소식이자 수소차 민간보급에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천시, 양봉농가에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
사천시(시장 권한대행 홍민희)가 이상기후 및 월동벌 피해를 입은 양봉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4억4800만원을 추가로 융자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기금은 종자·농약·비료·사료 등 재료 구입비, 시설·장비 임차료, 유통·가공·판매 등에 필요한 운영자금과 시설기자재의 확충·개선을 위한 시설자금이다.
신청대상은 사천시에 거주하는 양봉종사 농업인 및 양봉관련 법인·생산자 단체며 지원한도는 개인 5000만원, 법인 3억원이다.
운영자금의 융자기간은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시설자금의 융자기간은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이며 대출금리는 모두 연 1.0%이다.
희망 농업인은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를 갖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오는 22일까지 신청·접수하면 된다.
시는 도에서 최종적으로 융자대상 양봉농가를 확정해 5월부터 NH농협 사천시지부를 통해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천=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