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과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공동으로 '2022년 전파의료응용 핵심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진흥원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35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진흥원에 7억원을 지원하고 진흥원은 4년간 총사업비 42억원을 투입해 이 전파의료응용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ICT 유망기술을 응용해 차세대 의료기술의 원천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차세대 첨단 전파자원인 테라헤르츠 전자기파를 이용해 기존 기술의 핵심 한계를 돌파하고 수술 중에 실시간으로 암을 진단하는 첨단기술이다.
테라헤르츠 의료영상기반 진단기술은 진흥원이 참여한 연구팀이 제안했다.
이 진단기술은 눈에 보이지 않는 뇌종양을 실시간으로 진단해 암 제거율을 높이고 뇌종양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진흥원은 앞으로 테라헤르츠 기술을 특화기술로 발전시키고 전문 연구인력을 확보해 과기부와 산자부, 복지부의 기술 개발 공모 과제를 수주해 국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런 추세라면 진흥원은 오는 2028년에는 연간 약 30억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라헤르츠파 기술과 산업은 경남과 김해시의 주력산업과 연계해 동반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진흥원 홍성옥 원장은 "김해시 의생명산업을 한단계 상승시키려면 기술 발전을 통한 산업의 첨단화가 필수다. 이번 전파의료응용 핵심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김해시 의생명산업을 첨단산업으로 육성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