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중소기업에 근무하려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전부터 장기정착까지 단계별로 맞춤 지원하는 올해 ‘청년애(愛)꿈 수당’ 접수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북형 청년지원 사업인 ‘청년애(愛)꿈 수당’은 지역에 정착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구직·근로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최초로 도입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수당은 패키지형 지원정책으로 면접수당, 취업성공수당, 근속장려수당으로 구성된다.
면접수당은 지역 중소기업 면접 시 회당 5만원(1인당 최대 6회)을 지원받을 수 있다.
취업성공수당은 취업경험이 없는 미취업 청년이 올해 지역 중소기업에 처음으로 취업했을 때 취업축하금 50만원(생애 1회)을 지급한다.
또 근속장려수당은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해 1년 이상 재직하고 근로개시일부터 신청일까지 지역에 주민등록을 유지한 청년에게는 연간 120만원(생애 1회)이 지원된다.
‘청년애(愛)꿈 수당’을 도입한 첫해인 지난해는 1170명을 지원했고, 올해는 1350명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면접수당과 취업성공수당은 자격 요건이 충족되는 청년취업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지원되며, 근속장려수당은 별도의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역 청년들이 코로나19에 더해 지역 경기침체와 기업의 고용 감소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수당으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구직활동을 하고 지역에 정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