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농작물 생산성 효과 검증된 CO2 확대 공급 [하동소식]

하동군, 농작물 생산성 효과 검증된 CO2 확대 공급 [하동소식]

기사승인 2022-04-20 17:20:42
발전소에서 포집된 CO2(이산화탄소)가 엽채류의 생산성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하동군이 CO2를 활용한 농작물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동군과 한국남부발전은 국가의 그린뉴딜 정책을 선도하고 미래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18일 하동군농산물가공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에서 포집한 CO2 활용 농작물 생산성 효과검증 연구용역 결과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박종두 농업기술센터소장, 최성용 하동빛드림본부 부장, 백종익 창신화학 전무이사, 취나물(적량면 김영길)·미나리(횡천면 이정주)·부추(옥종면 조위래) 생산농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용역수행기관인 경상국립대학교(원예과학부 황승재 교수)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올해 4월 초까지 4개월에 걸쳐 시설 엽채류에 CO2 공급 농작물을 재배한 결과 유의성이 검증됐으며 특히 취나물의 경우 생산량이 130%가량 증가하고 품질도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앞서 지난해 5월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 창신화학과 CO2의 유효 이용에 대한 상호 지원 협력과 공동이익 증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그해 12월 하동빛드림본부에서 경상국립대학교에 시설 엽채류의 CO2 공급에 따른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용역을 발주했다.

군과 하동빛드림본부, 창신화학, 경상국립대는 시설 엽채류에 CO2 공급으로 작물의 생육 촉진, 수량 증대, 품질 향상 등의 효과가 검증된 만큼 상호 협력을 통해 희망 농가에 CO2를 확대 공급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하동빛드림본부는 CO2 확대 공급을 위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1억5000만원을 CO2 활용 농작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원할 방침이다.



◆하동군, '하동서 한 달 여행하기' 추진

  
하동군이 일상에서 벗어나 하동의 자연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코로나19 시대의 체류형 워케이션 관광 프로그램 2022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RE:BEING HADONG’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한 달 여행하기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를 줄이고 깨끗한 여행을 추구하는 친환경 여행 콘텐츠로 진행된다.

여행 참가자에게는 6박7일간의 숙박비 전액과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농어촌 체험·관광지 입장료 등이 1인 5만원 한도에서 지원된다.


또한 친환경 여행이라는 프로그램 취지에 걸맞게 참가자 전원에게 플로깅 키트와 친환경 밀랍백이 배부된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하동의 자연을 느끼면서 한 달 여행하기를 하며 개인 유튜브, 블로그, SNS 등을 통해 하동의 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참가 대상은 경남지역 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으로, 청년·여행작가·파워블로거 등 하동에서의 여행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사람이다.

‘RE:BEING HADONG’은 4월25일까지 모집해 5-6월에 시행된다.

군 관계자는 "평소 여행에 관심이 있거나 환경을 위해 작은 실천을 해 보길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을 널리 알리고 친환경 여행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세계차엑스포 공식 인정상품 8종 선정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위원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는 하동의 명품 야생차 제품 8종을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공식 인정상품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엑스포 공식 인정상품은 △만수가만든차(대표 홍만수)의 만수가만든차(녹차), 고뿌레(홍차), 하동차편 떡차 등 3종 △청석골감로다원(대표 황인수)의 감로향(특우전·우전), 다시봄차(세작), 골짝차(홍차), 감로백차 등 5종이다.

만수가만든차는 천혜의 지리산 화개골 자연조건을 바탕으로 한 소엽종 찻잎으로 만들며, 여기에 홍만수 대표의 30년 경력이 더해져 야생차 특유의 깊은 맛을 낸다.


특히 상표등록을 마친 고뿌레(홍차)의 경우 과거 감기에 들었을 때 약 대신 먹었던 차에서 유래한 것으로 독특한 개성의 맛과 향을 지니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2021년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선정된 청석골감로다원은 차 농사를 평생 가업으로 삼아 4대째 전통 수제 차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차 예절 특강·차 명상 체험 등 다양한 차문화 전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인정상품 사업자는 소정의 휘장사용료를 납부하고 계약일로부터 내년 7월31일까지 엑스포 로고를 활용한 디자인 및 제작판매가 허용되며 엑스포 행사장 내 임대부스 우선사용권 등의 권리가 부여된다.


엑스포 공식 인정상품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내년 3월31일까지 우편(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71-8 다향문화센터 2층)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거나 엑스포조직위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경남도와 하동군이 공동 주최하고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차(茶) 분야 최초의 정부 승인 국제 행사로 2023년 5월4일-6월3일 31일간 하동스포츠파크·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등 하동군과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하동=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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