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이 올해 1분기 약 585억원의 휴면예금을 원 권리자들에게 돌려줬다.
서금원은 올해 1분기 원권리자에게 찾아준 휴면예금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한 585억원이라고 21일 밝혔다.
일명 ‘잠자는 돈’이라고 불리는 휴면예금은 금융사의 예금 등 중에서 관련 법률의 규정 또는 당사자의 약정에 따라 채권 또는 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금을 말한다. 금융회사에서 예금은 5·10년, 자기앞수표는 5년, 보험금은 3년, 실기주과실은 10년 이상 거래나 지급 청구가 없으면 휴면예금으로 분류돼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금원에 출연된다.
휴면예금 지급건수는 총 22만1973건이며 이 중 비대면 지급건수는 약 17만2000건이다. 원권리자의 78%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웹사이트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금원은 ‘휴면예금 찾아줌’ 홈페이지를 비롯해 서금원 모바일 앱, 서민금융콜센터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어카운트인포, 정부24 등과 서비스 연계 확대를 통해 국민들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휴면예금을 조회하고 지급신청까지 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를 높여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총 2432억원의 휴면예금이 원 권리자들에게 돌아갔다. 해당 수치는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한 수치다.
1000만원 이하인 휴면예금은 별도의 영업점 방문 없이 휴면예금 찾아줌·서금원 모바일 앱·어카운트인포·정부24 등에서 평일 24시간 휴면예금을 찾을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서민금융콜센터를 통해 조회·지급신청할 수 있으며, 상속인, 대리인 등은 가까운 휴면예금 출연 금융사의 영업점 또는 지역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재연 서금원장은 “고객 이용률이 높은 금융사 앱 등과 휴면예금 서비스 연계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에서 휴면예금 지급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소중한 재산을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