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희 전주시장 예비후보 “우범기 후보 녹취록 공개 약속 지켜라” 촉구

유창희 전주시장 예비후보 “우범기 후보 녹취록 공개 약속 지켜라” 촉구

“우범기 후보, 합의안에 조건 달아 녹취록 전면 공개 무산 노림수” 비판

기사승인 2022-04-24 19:18:57
유창희 전주시장 예비후보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장 예비후보 경선이 임박한 가운데 이중선 예비후보가 중도사퇴하면서 폭로한 ‘선거 브로커 개입’ 사건 녹취록 공개를 두고 후보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유창희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24일 긴급성명서를 내고 “우범기후보는 무엇이 두려운 것이냐”며 “우범기 후보는 녹취록 공개를 방해하지 말라”고 공개 경고했다. 

유 예비후보에 따르면 조지훈, 우범기 후보는 지난 22일 열렸던 전주MBC 후보토론회에서 이중선 전 예비후보가 폭로한 속칭 ‘선거 브로커 개입’ 사건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로 합의했었다.

유 예비후보는 “TV토론에서 공언한 합의에 따라 지난 23일 유창희, 조지훈 후보는 공개 동의 서명을 마쳤고, 차일피일 동의서명을 미루던 우범기 후보가 24일 요구조건을 달아 후보 간 합의했던 녹취록 공개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범기 후보는 당초 3명의 후보가 약속한 깨끗한 선거문화 정책을 위한 3개의 합의 안에 ‘선거브로커의 실명공개와 켐프 내 브로커 존재여부를 밝히라’는 내용의 1개 항 문장을 넣어 서명과 함께 보내왔다”며 “이는 사실상 녹취록 전면 공개를 방해하기 위한 정치적 술수”라고 비판했다.  

또한 유 예비후보는 “정말 헛웃음이 나올 뿐이다. 우범기 후보는 무엇이 두려운가. 더 이상 녹취록 공개를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우범기 후보 측은 “공동 합의 문건 내용을 미리 전달받지 못해 검토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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