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게 꿈과 특기 적성을 키우는 행복한 방과후 학교와 돌봄 활동이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한국방과후학교학회 양애경 회장은 창립 10년을 맞은 학회의 지나온 날을 되돌아보며 25일 쿠키뉴스에 이렇게 말했다.
한국방과후학교학회는 지난 23일 성균관대학교 법학관에서 창립 10주년 및 KCI 학술지 등재후보지 선정 기념 ‘2022년 한국방과후학교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양애경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춘계학술대회에는 ‘모두를 위한 방과후학교’를 주제로 지난 10년간 한국방과후학교학회의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김신일 전(前)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기조강연을 통해 방과후학교 정책의 의미를 검토하고 방과후학교의 학술적 위상을 공고히 하고 실천적 차원에서 발전방안과 한국 방과후학교가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이어 김성식 학술대회위원장의 진행 아래, 역대 회장을 역임한 회장단 및 부회장 등이 지난 10년간의 방과후학교학회의 걸어온 길을 주제로 다양한 히스토리와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스토리텔링 강연 형식의 토크콘서트도 진행됐다.
또한 창립 10주년을 맞아 학술지, 학술대회 등을 통해 발표된 방과후학교 주제와 유형, 트랜드 등 추이와 동향을 살펴보는 기획세션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학술지(방과후학교연구 1권~9권)를 통해본 방과후학교가 걸어온 길(정현용, 앙애경) △방과후학교학회 학술대회(춘계, 추계 등 총 20회)를 통해본 방과후학교가 걸어온 길(조호제) △미래의 방과후학교 모델 연구 정책과제(배상훈, 정영모, 장지현)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6대 부회장인 서울교대 김창복 교수가 좌장을 맡은 자유토론에서는 한국방과후학교의 나아갈 길에 대해 플로어, 객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양 회장은 “이번 창립 10주년과 KCI 학술지 등재후보지 선정에 발맞춰 학회 적용의 첫 단계로 정보화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분산된 시스템과 정보 등을 통합, 현장에서 필요한 방과후학교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방과후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회는 창립 10주년 및 KCI 학술지 등재후보지 선정에 기여한 여러 유공자와 임원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성균관대학교 신동렬 총장과 서영숙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