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제약사, 지난해 370억원 사회기부

글로벌제약사, 지난해 370억원 사회기부

전년도 기부액 301억 대비 약 24% 증가

기사승인 2022-04-26 09:41:52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제약기업 27개사의 지난해 사회공헌 기부금액이 약 374억원으로 조사되었다. 

26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2021년 글로벌제약사 사회공헌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27개 글로벌제약사들의 기부금을 포함한 총 사회공헌활동금액이 374억원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글로벌제약사들이 기부한 사회공헌활동 금액은 앞서 2015년 조사 집계를 시작한 이래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전년(301억원) 대비 약 24% 증가했다. 

KRPIA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기업들의 대외활동이 크게 제한됐다. 하지만 글로벌제약업계는 코로나19 극복 기부를 비롯해, 환자 및 건강 소외계층 대상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다각도로 확대해 왔다.

매출액 대비 글로벌제약사의 사회공헌활동 비중은 0.5%으로, 지난해(0.46%)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는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지난해 12월 발간한 ‘2021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의 2020년 기준 국내 주요 기업 191개사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비율이 0.18%인 것과 비교해도 그 규모는 두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KRPIA는 글로벌제약업계가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왔다고 강조했다. 국내에 보다 신속하게 백신과 치료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에 앞장섰으며, 더 나아가 국내 기업과 백신생산· 공급 협업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아울러 국내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을 확대를 위한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의약품 지원 등 다양한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KRPIA는 “글로벌제약업계는 최근 몇 년간의 예측불허의 상황 속에서도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국내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며, 지속적인 백신 및 치료제 공급에 지속적인 노력은 물론 불확실성이 높은 코로나 19를 대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제약사들은 △의약품 무상공급 △질환 인식 개선활동 (질환 관련 교육 및 홍보 캠페인 지원 등)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기회 확대 (장학금, 교육방 운영 등) △환자들의 건강, 정서 등 환자들의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위한 지원 (예술활동 및 정서치유 활동 지원 등) △국내 의·과학 발전 및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 및 지원(공모전 등) △지역사회 발전 기여 (환경, CSR 데이 등) △사내 봉사 동호회 봉사활동(김장, 연탄전달 등) 등 사회기여활동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10~20년간 지속된 장기 CSR 프로그램 등이 다수 포함됐다.
 
KRPIA는 매년 회원사의 사회공헌 현황 조사를 진행해 글로벌제약사들의 사회가치창출 지속 및 개선현황을 공유하고 있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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