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오버행 이슈로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신한금융은 “확정된 바 없다”라고 해명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이 최소 6000억원 이상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왔다. 신한금융의 주요주주인 사모펀드가 보유한 전환우선주의 전환시점이 다가오자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방어을 진행하고,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에 의사를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2020년 이후 약 2년만에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2022년부터 분기배당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신한금융은 보통주 약 377만주 매입을 마친 상태이며 지난 25일 소각을 마쳤다.
일반적으로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경우 발행주식 총수가 줄어들지만 자본금이 감소하지 않아 주당 가치가 높아진다. 따라서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올라가는 효과가 나타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앞서 보도된 내용을 재무팀이나 IR팀 확인한 결과 구체화되거나 정해진 내용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