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린다’ 서울·경기, 아파트 거래량 5개월 만에 ‘최다’

‘규제 풀린다’ 서울·경기, 아파트 거래량 5개월 만에 ‘최다’

기사승인 2022-04-27 09:36:10
쿠키뉴스DB

서울과 경기지역의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이날 현재 총 1401건으로 지난해 10월(2197건)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집값 고점론, 대선 변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올해 2월에는 809건까지 줄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월 대선 이후 차기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거래량이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다. 3월 거래량은 지난해 3월(3762건)에는 못 미쳤지만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진 감소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이날 현재까지 144건이 신고된 노원구로, 2월 대비 162% 증가했다. 뒤이어 서초구(125건), 송파구(99건) 순이다. 

경기도 역시 지난달 5776건(27일 기준)이 신고돼 지난해 10월(7892건) 이후 5개월 만에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다.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많이 늘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시장 불안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규제완화에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태도를 강조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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