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4월 6800억 규모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Sh수협은행이 수신금리를 최대 0.5%p 인상한다. NH농협은행이 올원뱅크 차세대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신보, 6800억 규모 P-CBO로 중소기업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이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이달 6800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P-CBO는 신용이 낮거나 어려움에 처한 기업의 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담보부증권을 말한다. 신보가 원리금 상환을 약속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원활한 자금 융통이 가능해진다.
신보는 P-CBO를 통해 대기업 2곳, 중견기업 22곳, 중소기업 267곳 등 총 291곳에 자금을 지원하고, 규모는 전체 지원 금액 6800억원의 79% 수준인 5400억원이 신규 자금으로 공급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의 경우 신보 내부평가등급 K9(CPA 감사보고서 보유 기업은 K10) 이상, 대·중견기업은 회사채 등급 BB-이상인 기업으로,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기업의 조달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등 기존 우대 대상 이외에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평가 우수 제조기업'을 금리 우대 대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협은행, 수신금리 최대 0.5%p 인상
Sh수협은행은 다음달 2일부터 개인고객과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거치식예금과 적립식예금 등 총 24종의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구간별 0.05~0.5%p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금리인상에 따라 개인고객 대상 수신상품인 Sh골든리치이벤트정기예금(4차)은 기본금리 연 2.1%에 기본우대금리 0.1%p, 특별금리이벤트 0.4%p를 더해 최대 연 2.6%의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수협은행 대표 공익상품인 Sh해양플라스틱제로(Zero)!예금과 비대면 전용상품인 헤이(Hey)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준 기본금리가 최대 0.2%p씩 인상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욱 경쟁력있는 금리혜택을 제공해 드리고자 수신상품 금리인상을 시행하게 됐다”며 “수협은행은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 올원뱅크 차세대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
NH농협은행이 ‘올원뱅크 차세대플랫폼 구축’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카드, 보험, 증권 등 계열사 핵심서비스를 올원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고, 소액 금 투자 등 생활 금융 서비스를 탑재하는 내용이다.
농협은행은 올원뱅킹앱에 PaaS 클라우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거래가 폭주할 경우 자동으로 성능을 제고하는 기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조상진 농협은행 IT부문 부행장은 “이번 사업은 뱅킹서비스에 PaaS 클라우드와 MSA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올원뱅크의 성공적 구축을 통해 '초혁신 디지털뱅크'로 도약할 수 있는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