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 58.0%가 실외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실외마스크 발표를 앞두고, 안산시는 간단 설문 웹사이트인 '생생소통방'을 통해 26~27일 실외마스크 해제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 276명 가운데 58.0%(160명)가 실외마스크 의무를 해제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실외마스크 의무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42.0%(116명)를 차지했다.
실외마스크를 해제해야 하는 이유로는 '밀폐된 실내취식이 허용된 만큼 야외에서의 마스크는 불필요하다'가 56.2%로 가장 많았다.
'정부의 거리두기 해제에도 불구하고 현재 안정적인 감소세에 있으므로 방역체계 제약도 해제돼야 한다'가 26.5%, '덥고 습해지는 날씨로 인한 실외마스크 착용의 불편함 해소를 위해 해제해야 한다'가 12.3%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실외마스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로는 '야외에서의 집회·공연·행사 등의 다중이 밀집되는 경우 야외라도 감염률이 높아서 재유행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41.1%로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실외마스크 해제로 인한 방역 긴장감의 완화로 코로나 재유행이 염려된다'가 24.8%, '코로나19 변이가 발생할 경우 실내외 불문하고 마스크 없이는 감염에 취약하다'가 17.1% 등 순이었다.
안산=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