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 유권과 모델 전선혜가 공개 연애 10년 만에 결별했다. 

전선혜는 1일 자신의 SNS에 “요즘 제 스토리를 보고 많은 분들께서 디엠 보내주셨는데 많이들 걱정하시는 것 같아서 고민 끝에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내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현재 연인이 아닌 친구로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 그동안 예쁘게 바라봐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유권과의 관계를 전했다. 

유권은 과거 팬카페에 전선혜와의 열애 사실을 직접 고백해 화제가 됐다. 2011년 그룹 블락비로 데뷔해 이듬해인 2012년 열애 소식을 팬들에게 전한 것. 당시 그는 “첫사랑 주인공이기도 한 4살 연상 모델 전선혜씨가 여자친구”라고 밝혔다. 이후 tvN ‘인생술집’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선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 중 한 쌍의 이별 소식에 두 사람을 응원하던 일부 팬들은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전선혜의 SNS 게시글에는 “슬프지만 둘 다 행복하게 살 수 있길 바라” “너무 예뻤는데 그래도 응원한다” “잘 어울렸는데 슬프다” “항상 행복하라” 등 반응이 잇따랐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