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거점도시 '도약'

포항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거점도시 '도약'

4년간 350억원 투자,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기사승인 2022-05-03 12:27:04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감도. (포항시 제공) 2022.05.03

경북 포항시가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김정표 미래전략산업과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연구·장비·공간,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그린바이오 벤처 육성 전문시설이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2022~2029년까지 350억원(국비 161억원, 지방비 189억원)을 투입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1만3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 곳에는 벤처 지원시설, 연구·실험시설, 운영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그린바이오는 IT(정보통신)·BT(생명공학)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동물용 의약품, 대체 식품 등 관련 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런 높은 성장 가능성으로 인해 창업이 크게 늘면서 산업 육성을 위한 벤처 창업부터 스케일업·인재 육성 등 종합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북도와 시는 그 동안 식물 기반 단백질 의약품 개발 국제 컨퍼런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포럼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올해 3월에는 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가 문을 여는 등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이 순항중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 최적지로 평가받아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조성하게 된 것.

포항테크노파크가 운영 예정인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연구 인력 양성, 현장 수요 기반 실무 프로그램 기획 등을 추진한다.

이장식 시장 권한대행은 "포항은 그린바이오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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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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