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미래, 다른 정치로부터’

‘다른 미래, 다른 정치로부터’

한국여성정치연구소, 5대 위기 진단과 해법 모색

기사승인 2022-05-04 14:59:08
국회의사당.   박효상 기자

한국여성정치연구소가 ‘다른 미래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해당 강좌는 ‘다른 미래를 위해 다른 정치를 이야기하자’는 주제로 추진되며 2022년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정치·경제·환경 분야는 강연 형식으로, 문화·젠더 분야는 대담 형식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9일 신봉수 고려대학교 중국학연구소 연구위원의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한다_독선과 보편을 넘어 공존으로’, 6월 16일 이원재 LAB 2050 대표의 ‘경제는 성장했다는데 우리는 왜 힘들까?_선진국이 된 한국 경제의 다음 과제들’을 시작으로 5차례 강좌와 대담이 진행된다.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은 “(정치권은) 통합을 이야기하면서 배제와 혐오를 선동하고,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를 짓밟는 것에 스스럼이 없다”며 “‘다른 미래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이 중심이 되어 민주주의를 진단하고, 다른 대안을 찾기 위한 시민들의 관여와 소통을 촉진하는 참여 정치를 복원시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훈영 한국여성정치연구소 부소장은 “갈등이나 위기를 조정하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야 하는 정치권이 그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보자’라는 취지로 각 분야 전문가들을 모아서 아카데미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여성정치연구소

해당 행사는 5~9월까지 매달 셋째 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시민강좌로 진행되며 20~40대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20명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한국여성정치연구소는 추가로 7월 14일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의 ‘기후 위기 시대의 시민행동’, 8월 18일 김유식 SBS 미디어넷 PD와 이택광 경희대학교 교수의 ‘플랫폼 미디어의 명암’, 9월 15일 권수현 여세연 대표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페미니즘은 위기의 민주주의를 어떻게 구할까?’ 등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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