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Q 영업이익 7884억원…분기 사상 최대

대한항공 1Q 영업이익 7884억원…분기 사상 최대

기사승인 2022-05-04 17:43:43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화물 사업 호조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은 2조8052억원, 영업이익은 788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53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다. 당기순손익도 543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화물 노선은 매출 2조1486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물류망 차질, 유럽 노선 공급 감소, 고유가 등 대외 변수에 따른 항공화물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선제적인 조업 안정화 조치,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공급 유실을 최소화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화물기 가동률 제고, 유휴 여객기의 화물노선 투입을 통해 매출 극대화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여객 노선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598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영업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차입금 감축을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했다. 2019년 말 814%이던 부채비율은 올해 1·4분기 255%로 559%p 감소했으며 1·4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을 4조원 이상 보유해 금리 인상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영업환경 불확실성 증대에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여객 수요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나 해외 각국의 입국제한 완화로 점진적으로 수요 회복 중”이라며 “국내에선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조치 이후부터 여행 심리가 회복되는 추세”라고 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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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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