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장 빠른 ‘제주 뱃길’ 진도에 열렸다

국내 가장 빠른 ‘제주 뱃길’ 진도에 열렸다

고속카페리 ‘산타모니카호’ 취항…진도-제주 1시간 30분

기사승인 2022-05-07 23:43:36
진도와 제주를 잇는 초쾌속카페리 산타모니카호 취항식이 6일 오후 진도항에서 열린 가운데 문금주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주) 회장, 이동진 진도군수 등 참석자들이 취항을 알리는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사진=전남도]
전남 진도항에 국내 육지에서 제주를 최단 시간에 연결하는 새로운 뱃길이 7일 열렸다.

운항 시간은 직항 시 국내 제주를 입항하는 여객선 중 가장 빠른 90분 정도다. 추자도를 경유하면 120분이 걸린다. 

매일 오전 8시(추자 경유)와 오후 2시 30분 진도에서 출발하고, 제주에서는 오전 11시 30분, 오후 5시 30분(추자 경유) 출발한다. 추자도에서는 25분 정박한다.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수요일은 정기 휴항할 예정이다.

호주의 인캣사(INCAT)에서 건조한 산타모니카호는 길이 75.7m, 너비 20.6m, 높이 21m, 국제톤수 3500톤급 규모 선박으로 다양한 최신 편의시설을 갖췄다. 

여객은 이코노미석이 436석, 패밀리석 98석, 비즈니스석 72석 등 606명과 차량 86대(승용차 기준)를 동시에 실을 수 있고, 최고 42노트(78km/h)의 속도를 자랑한다.

호주의 인캣사(INCAT)에서 건조한 산타모니카호는 길이 75.7m, 너비 20.6m, 높이 21m, 국제톤수 3500톤급 규모 선박으로 다양한 최신 편의시설을 갖췄다.[사진=진도군]
전남도는 본격 운항에 앞서 6일 진도항 일원에서 ‘산타모니카호’ 취항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취항식에는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문금주 행정부지사, 이동진 진도군수, 관계기관 및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을 비롯한 선사 측 관계자 등 430여 명이 참석해 취항을 축하했다.

문금주 권한대행은 “산타모니카호 취항은 진도항 해운산업을 활성화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진도항이 안전하고 활기 있는 전남 서남권 대표항으로 우뚝 서도록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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