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전 본격화…오늘부터 후보 등록

6·1 지방선거전 본격화…오늘부터 후보 등록

尹정부 출범 21일만 선거
전국 7곳 보궐선거도 동시에 열려

기사승인 2022-05-12 06:47:54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후보자 등록 접수를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부터 이틀간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진행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하면서 정치권도 ‘여소야대’ 정국으로 재편된 가운데 이번 선거는 향후 정국을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권 출범 21일 만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여야 거물급 인사들이 출마하는데다 여야 현역 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로 총 7곳에서 국회의원을 다시 선출해야 하는 만큼 미니 총선 급으로 판이 커졌다. 

여기에 제20대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안철수 전 대통령인수위원장 등이 선거에 출마하면서 지난 대선 연장전이란 평가까지 나온다. 

국민의 힘은 새로 출범한 윤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패배 설욕을 벼르고 있다.

양당 모두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곳 중 9곳 이상을 이기는 과반 승리가 목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선거 운동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다. 사전투표는 27~28일 치러진다.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2004년 6월2일 출생자 포함) 국민으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특히 지방선거 출마자는 선거일 현재 기준 60일 이상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 안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부터는 장애인·청년 후보자에 대한 기탁금 및 기탁금 반환 기준이 완화했다.

후보자가 장애인이거나 선거일 현재 29세 이하인 경우 정해진 기탁금의 50%를, 30~39세는 70%를 납부한다. 유효득표총수의 10% 이상 득표한 경우 기탁금 전액을, 5~10% 미만 득표하면 절반을 돌려받는다.

지방의원선거 선거구역 변경 및 선거사무장 등의 수당 인상에 연동해 선거비용제한액과 후원회의 연간 모금한도액도 변경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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