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이 문재인 정권이 북한과 합의한 반체제적이고 굴욕적인 합의는 사실상 폐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재인 정권이 국민의 동의없이 북한 김정은과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 9.19 군사합의 등은 반체제적이고 굴욕적으로 문재인 정권이 끝남과 동시에 사실상 폐기된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권이 5년 동안 한 것은 거짓평화쇼로 국민을 속이고 북한이 핵을 개발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 것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날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을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새정부에서도 계속 유효할 것’이라고 답변한 것과 관련해서 조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북한 김정은과 합의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권영세 장관 후보자의 발언은 윤석열 정권도 똑같이 거짓평화쇼를 하겠다는 것인가”라면서 “북한의 노골적인 핵위협과 도발을 보고서도 북한 눈치보는 말을 하는 권영세 후보자는 어느나라의 통일부장관이 되려고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또 이날 보도자료에서 ‘북한에 야간 열병식 아이디어를 제공한 탁현민 전 청와대 비서관을 반드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탁현민 전 청와대 비서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현송월에게 야간 열병식을 조언했다고 한 발언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이적행위”라면서 “사실상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선전하고 전세계에 군사력을 과시하는 열병식을 이롭게 한 탁현민의 이적행위를 반드시 수사하고 마땅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