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치러지는 제8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후보 등록이 13일 오후 6시 마감됐다. 잠정 경쟁률은 1.8 대 1이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30분 기준 등록된 후보자는 7576명이다. 다만 아직 전산 등록절차가 완료되지 못한 후보들도 있어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17개 선거구에서 진행되는 시·도지사 선거에는 총 55명이 출사표를 냈다. 경쟁률은 3.2 대 1이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황순식 정의당 후보, 서태성 기본소득당 후보, 송영주 진보당 후보,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서울과 광주에서도 각각 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서울에서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권수정 정의당 후보,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 김광종 무소속 후보 등이 이름을 올렸다. 광주에서는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 장연주 정의당 후보, 문현철 기본소득당 후보, 김주업 진보당 후보가 출마했다.
시·군·구의 장 선거에는 579명이 후보로 나섰다. 전라북도 14개 선거구에서 46명이 후보로 등록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경쟁률이 낮은 곳은 광주광역시다. 5개 선거구에서 9명이 출마했다.
시·도의회 의원 선거에는 1542명, 구·시·군의회 의원 선거에는 4437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잠정 경쟁률은 각각 2 대 1, 1.7 대 1이다.
교육감 선거에는 61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울과 강원에서 각각 7명의 후보가 출마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7개 선거구에서 진행된다. 1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인천 계양을과 경기 성남분당갑, 대구 수성을, 강원 원주갑, 충남 보령 서천, 경남 창원의창, 제주을 등이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대선후보를 지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윤형선 국민의힘 의원과 맞붙는다.
경기 성남분당갑에서는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제주에서는 삼자대결이 벌어진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 김우남 무소속 후보 등이다.
대구 수성을에서는 김용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 강원 원주갑에서는 원창묵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 충남 보령 서천에서는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 경남 창원의창에서는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영선 국민의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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