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이 가시화되자 국내 대표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가 해외 진출을 추진 중에 있다. 이르면 연내 영국과 캐나다에서도 파리바게뜨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PC그룹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현재 중국, 미국, 프랑스, 말레이시아 등 7개 국가에서 44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SPC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의 경우 안정적인 사업궤도에 올랐다”면서 “특히 중국의 경우 300여개의 지점이 있으며 가장 큰 수익을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빵으로 유명한 프랑스에서는 ‘파리’바게뜨 매장이 2개 있다. SPC그룹은 “프랑스 제빵업계에는 조합이 형성되어 있고 그 힘이 꽤나 강하다. 새로운 사업자가 시장 진출을 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구조”라며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빵집을 인수해 이를 바탕으로 리모델링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영국과 캐나다에서도 파리바게뜨를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두 국가 모두 법인 설립은 완료한 상태다. 당초 지난해말 캐나다 1호점을 토론토에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등의 사정으로 올해 하반기로 연기된 상황이다.
SPC 관계자는 “현재 법인 등록 절차까지는 완료된 상황”이라며 “최근 코로나가 풀리고 있어 해외진출이 나아지고 있고, 무엇보다 K푸드가 해외 현지에서 인기인만큼 이르면 연내 영국과 캐나다에서도 파리바게뜨를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