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산불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울진군 氣 살리기’에 나섰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함께 울진을 여행하고 방문 인증사진을 개인 SNS에 소개하면 상품과 기념품을 주는 ‘울진, 어디까지 가봤니?!’온라인 이벤트를 18일부터 오는 7월 24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도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북, 어디까지 해봤니?! - 경북런투어, 체어투어, 텀블러투어(3월 16일~6월 12일)’의 울진 특별편으로 진행된다.
강은희 경북도 관광마케팅과장은 “현재 피해 복구가 한창인 울진은 이번 산불로 관광명소의 명성을 잃지는 않을까하는 지역민들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와 함께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초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진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벤트는 울진 어느 곳이든 멋진 곳을 둘러보고 인증사진만 필수해시태그(#경북여행, #울진여행 #국내여행지추천)와 함께 SNS에 올리면 참여가 완료된다.
금강소나무숲길, 등기산스카이워크, 죽변해안스카이레일, 덕구온천, 염전해변캠핑장 등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전통시장을 찾아봐도 좋다.
또 예쁘게 꾸며진 카페, 이름난 맛 집을 방문해도 이벤트에 포함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푸짐한 상품과 참가기념품(선착순 1000명)이 지급된다.
상품은 특별히 풀빌라 숙박권, 특산물세트, 울진사랑상품권 등 지역 관련 상품으로 구성해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많은 분들이 울진을 찾아주시고 힘을 보태달라”면서 “경북에 오셔서 불편함 없이 즐기고 가실 수 있도록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