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3년 만에 개막…4일간 열전 돌입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3년 만에 개막…4일간 열전 돌입

기사승인 2022-05-17 17:14:58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경북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2.05.17.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7일 오후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그동안 코로나로 멈춰진 전국장애학생체전은 2019년 전북대회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대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북도·경북도교육청·경북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교육부 후원으로 진행된다. 

17개 종목으로 치러지는 경기는 초·중·고 선수단 및 임원 4000여 명이 참가해 구미를 비롯해 지역 8개 시군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열린 마음으로 희망을! 도전하는 마음으로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개막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함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120분간 감동과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다.

서막은 전국 최초 장애인 연주단인 ‘맑은소리 하모니카 앙상블’의 아름다운 선율로 열었다.  

주제공연은 국내 유일의 외다리 비보이인 김완혁이 역동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도전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밖에 지역 예술인들의 화려한 공연과 함께 메타버스의 수도 경북에 걸맞은 실감 미디어 영상을 활용한 최첨단 무대를 연출해 관중들로 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식후행사는 ‘장구의 신’가수 박서진, 걸그룹 비비지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박정희체육관 북문에 관광·농특산물 홍보관, 로봇 조작 체험, 피에로 풍선아트, 저글링․마술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개회식에 참여한 선수, 가족, 도민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강성조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2년간 멈췄던 장애학생 체육의 새로운 발걸음을 경북에서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의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구미를 중심으로 11개 시군에서 개최되며, 36개 종목에서 선수와 임원 등 1만 7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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