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장 후보가 23일 청소년밀착 공약으로 ‘여드름 치료비’ 지원을 약속했다.
우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가 불러온 또 다른 질환이 여드름으로,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과 고액의 진료비 부담 절감을 위해 여드름 치료비 지원 정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청소년 10명 중 8명 꼴로 여드름으로 인한 고통과 진료비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며 “여드름치료 바우처를 통해 1인당 연간 최고 30만 원의 진료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기관과 연계해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돕고, 여드름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위해 의료계와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미용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은 엄격하고, 여드름의 경우도 병에 의한 치료의 경우에만 일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우 후보는 “2019년 조금씩 줄어들던 여드름 환자 수가 코로나로 인해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2020년 10만명대로 다시 늘고 있다”며 “시대적 상황에 맞춰 여드름 치료를 미용적 접근이 아닌 질병치료의 개념으로 전환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한편, 우범기 후보는 24일 오전 7시 30분 대방사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도청사거리, 오후 2시 한국은행사거리 유세에 이어 오후 5시 30분 서서학동 사거리에서 유세를 갖고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