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이후 코로나 19로 개최하지 못한 이후 3년 만이다. 시는 지난 4월13일에 이어 5월19일 축제추진위원회를 거쳐 세부단위 행사를 확정짓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옥포대첩 축제는 2년간 개최하지 못했던 아쉬움과 임진왜란 첫 승전의 기운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의지를 담아 '다시 시작! 첫 승전의 기운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예술 행사와 시민이 참여하는 안전한 축제로 추진된다.
먼저, 사전행사로 제3회 거제전국동요대회가 6월11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고, 6월11일과 12일 양일간 역사탐방 프로그램인 이순신을 찾아라가 거제관내 역사유적지에서 진행되며, 6 16일에는 옥포대첩기념공원 내 효충사에서 제례봉행이 거행된다.
첫날인 17일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과 거제드림싱어즈의 합창의 밤 공연을 시작으로 삼국지 아저씨 임용한 한국역사연구소 소장의 임진왜란과 옥포대첩에 관한 역사강의와 국악공연으로 진행된다.
18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옥포대첩 관련 퀴즈대회, 옥포대첩 골든 벨을 울려라를 시작으로 이만기 선수를 키워낸 황경수 감독과 천하장사 이태현 등이 출연예정인 전통씨름 교실, 거북선과 판옥선을 앞세운 승전행차 가장행렬, 서울시 무용단 공연 등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이어진다.
19일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 걷기대회와 해설이 있는 옥포해전 해상투어, 어린이를 위한 체험놀이 왜군을 물리쳐라 등이 진행되고, 마지막으로 옥포수변공원 앞에서 옥포해전 재현행사가 펼쳐지며 3일간의 축제를 마무리 된다.
또, 축제기간 동안 옥포수변공원 일원은 4개의 테마 존으로 나뉘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옥포1동 주민센터 앞 도로변은 이순신 승전거리로 이순신 의상체험, 임진왜란 무기체험, 거북선, 판옥선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옥포대첩 예술의 거리에서는 지역예술작가의 시와 그림, 서예, 공예작품 등 문화예술작품에 대한 전시와 해설, 체험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의 거리가 운영되며, 오션플라자 옆 수변테크는 조선(朝鮮/造船)마켓거리로 이순신 관련 체험을 포함한 프리마켓과 감성적인 포토존으로 조성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코로나 19가 끝나고 처음 개최되는 축제이니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해 역사적 의미를 새기고 즐기는 축제가 됐으면 한다"며 "지역의 대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순신 관련 역사탐방 프로그램인 이순신을 찾아라, 옥포해전 해상투어 해설이 있는 옥포해전 등 사전예약이 필요한 행사는 거제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거제시, 청소년참여위원회 라온제나 발대식 개최
경남 거제시는 지난 21일 거제시청 블루시티홀(3층)에서 청소년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기 거제시 청소년참여위원회 '라온제나' 발대식을 개최했다.
거제시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청소년정책 수립과 시행과정에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환기 거제시장 권한대행, 이경희 행복생활국장, 한경수 여성가족과장이 참석했다.
박환기 권한대행은 "다양한 연령대의 청소년참여위원들이 모인 만큼 청소년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적극 대변하고, 같은 눈높이의 맞춤형 정책으로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는 여건과 환경을 만들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거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