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가 신한생명과 옛 오렌지라이프 간 전산시스템 통합 프로젝트를 완료하면서 ‘완전결합’을 달성했다.
신한라이프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전산 시스템 통합 프로젝트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9년 모회사인 신한금융그룹은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을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로부터 인수한 뒤 지난해 7월1일 오렌지라이프를 합병, 신한라이프로 사명을 변경했다. 신한라이프 출범에 따라 단숨에 생보업계 4위권 수준의 회사로 도약하게 됐다.
또한 신한라이프는 업계 최초로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를 브랜드 홍보 모델로 기용해 이슈몰이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명보험 업계 최초의 두 회사간 전산시스템 통합구축 사업으로 지난 2020년 7월부터 약 22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보험의 핵심업무시스템인 ▲처리계 ▲영업채널시스템 ▲고객채널시스템 ▲DW·Big Data 플랫폼 ▲AI 플랫폼 등 전 비즈니스 영역의 시스템이 통합됐다.
이를 통해 서로 달랐던 양사의 업무처리 절차나 방식 등이 완전히 하나로 통합 됐으며 고객데이터도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기존 양사 설계사 각 채널에서 판매하던 우수 상품의 교차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신한라이프는 업무효율이 개선된 통합전산시스템을 바탕으로 한동안 중단했던 신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디지털 채널에서 발맞춰 미니보험인 ‘신한스마트폰건강케어보험M(무배당)’을 먼저 출시하고 7월 통합 1주년에 맞춰 신규 종신보험과 건강보험들을 선보인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은 “30년이 넘은 두 회사의 고객 정보를 통합하고 업무에 대한 통합시스템을 새롭게 만드는 일은 그 누구도 해보지 못한 길”이라며 “신한라이프가 일류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만큼 앞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보험 본연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