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티스(대표 노동영, 한승만)가 진단부터 분석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팬오믹스 통합 분석 솔루션 ‘PASS’를 공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팬오믹스(Pan-omics, 다차원-오믹스)는 단백질체학, 대사체학, 유전체학 등에서 발생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영역이다.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PASS(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는 베르티스가 보유한 팬오믹스 및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의 단백체 분석 및 바이오마커 발굴 뿐만 아니라 맞춤형 치료제, 엑소좀 치료제 등 신약 개발 임상 연구에 필요한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팬오믹스 통합 분석 솔루션 PASS는 단순한 시료 분석을 넘어 분석 결과 해석, 시각화에 이르는 모든 연구 과정을 아우르는 점이 특징이며, △질량분석과 알고리즘에 기반한 단백체 분석 서비스 GP-PASS, △맞춤형 치료제 임상 연구의 성공을 위한 동반진단 솔루션 CDx-PASS, △엑소좀 치료제 연구개발에 최적화된 올인원 패키지 솔루션 Exo-PASS, △바이오 치료제 신약 개발 맞춤형 솔루션 PC-PASS 등 4가지 서비스로 제공된다.
베르티스 바이오마커연구소의 강운범 소장은 “체계적인 임상 연구 데이터 분석이 신약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성공률 제고를 위한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전문 분석 서비스에 대한 제약 기업 및 바이오 벤처의 니즈도 높아지고 있다”며 “프로테오믹스와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 분야의 국내 대표 기업으로서 PASS를 통해 국내 임상 연구 데이터 분석의 발전을 선도하고, 혁신적인 치료제들이 개발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여 년 전부터 프로테오믹스 연구를 지속해온 베르티스는 팬오믹스 분석 기술 노하우와 최첨단 분석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프로테오믹스 기반 유방암 혈액검사 솔루션 ‘마스토체크’를 개발해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마스토체크는 현재(2022년 5월 기준) 대형 검진기관을 중심으로 전국 100여 개 병원 및 검진기관에 도입돼 있다.
베르티스 한승만 대표는 “PASS 출시를 통해 베르티스의 사업 영역이 기존 진단 분야에서 분석 서비스를 통한 치료용 타겟 발굴까지 확장됐다”며 “베르티스만의 원천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사업을 성장시키고, 정밀 의료 구현을 앞당김으로써 보다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