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타율 0.155’ 리오 루이즈 웨이버 공시

LG 트윈스, ‘타율 0.155’ 리오 루이즈 웨이버 공시

기사승인 2022-05-30 14:07:52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가 결국 팀을 떠난다.

LG 구단은 30일 “외국인 선수 리오 루이즈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LG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합류한 루이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6시즌 동안 3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2 28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장타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내야수로 기대를 모았다. LG는 루이즈에 KBO 신규 외국인 선수 계약 상한액인 100만 달러(약 12억 4300만원)를 꽉 채워줬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였다. 시범 경기에서도 부진한 그는 정규리그에서도 총 27경기에서 타율 0.155(84타수 13안타) 1홈런 6타점에 그쳤다.

루이즈는 시즌 초반부터 차도가 보이지 않자 지난 2일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3주 정도 재조정 시간을 가졌지만 타율 0.211(42타수 11안타) 0홈런 7타점으로 변화는 없었다.

이후 1군에 돌아와 3경기에 출전했지만 8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볼넷만 1개 얻었을 뿐 안타를 1개도 치지 못했다. 결국 LG는 루이즈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퇴출을 예고했다.

LG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기 위해 현재 차명석 단장이 지난 27일 미국으로 건너간 상태다. 

한편 루이즈는 2022시즌 외국인선수 퇴출 3호로 기록됐다. 성적 부진으로 한국 무대를 떠나는 것은 루이즈가 처음이다. 루이즈에 앞서 KT 위즈가 윌리엄 쿠에바스와 헨리 라모스과 계약을 해지하고 투수 웨스 벤자민, 타자 앤서니 알포드를 영입했다. 쿠에바스와 라모스는 모두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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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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