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와 간병인 매칭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해 온 케어닥이 ‘생활돌봄 서비스’를 런칭해 시니어의 건강한 일상 케어까지 영역을 넓힌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돌봄 수요가 700% 이상 상승한 성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장소를 본격적으로 ‘집’에 맞춘 것이다. 이에 케어닥은 병원·시설 중심의 돌봄을 집으로, 요양·간병에서 생활돌봄으로 각각 확대하며 시니어 라이프 케어 비즈니스를 강화할 전망이다.
케어닥의 ‘생활돌봄 서비스’는 크게 주거환경관리와 건강관리로 구분된다.
케어코디가 정기적으로 가정에 방문해 제공되는 주거환경관리 서비스는 기존에 제공되던 요양간병의 돌봄 서비스에 △청소 △세탁 △외출동행 등의 가사 영역이 추가됐다. 일반적인 가사 서비스와 달리, 시니어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춰 어르신의 동선에 맞춰 재정비하거나 세탁물을 꺼내기 편한 곳에 정리하는 등 주거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해준다.
건강관리는 평균 10여 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담 간호사 또는 사회복지사가 월 1회 직접 방문해 △노인노쇠 설문조사 △근감소증 예방법 △건강생활 습관 코칭 △생활 속 기저질환 관리법 등을 안내하고 돕는다. 또한 비상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SOS 응급카드를 구비해두며, 주 2회 유선을 통해 △두뇌활동 및 정서안정 체크도 함께 진행된다.
생활돌봄 서비스의 주요 고객은 병원에서 집으로 퇴원을 하는 어르신이다. 퇴원 시점부터 회복기까지 집에서도 전문가의 케어를 받으며 빠른 일상복귀를 돕는 것이 이 서비스의 취지다. 따라서 급성기 질환으로 입원했던 어르신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필요시 전담 간호사나 사회복지사가 진료 상담에도 동행, 병원에서 안내하는 병세에 따른 관리법을 숙지하고 이를 돌봄에 적용한다. 이 밖에도 홀로 거주하거나 낮 시간에 혼자 있는 경우, 지병은 없으나 건강 체크가 필요한 경우, 산책 동반자가 필요한 경우 등 주거 및 건강관리가 필요한 어르신들도 신청하면 누구나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케어닥은 생활돌봄 서비스를 상반기에 문을 연 각 지역의 케어닥 방문요양센터와 연계해 지역별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확산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케어닥 박재병 대표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일상 전반에 걸쳐 어르신 돌봄을 위한 기초가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며 “케어닥은 누적 데이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시니어 삶의 질을 높이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 지속가능한 어르신 돌봄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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