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 한국… 황선홍호, 8강 진출 경우의 수는?

U23 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 한국… 황선홍호, 8강 진출 경우의 수는?

한국 U23 대표팀 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태국과 조별리그 C조 3차전

기사승인 2022-06-08 06:03:10
훈련 지휘하는 황선홍 남자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팍타코르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치른다.

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를 기록 중인 대표팀은 최종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베트남, 태국과 조별리그 C조에서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두고 겨룬다. 말레이시아는 조기 탈락을 확정했다.

앞서 황선홍호는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4-1로 대파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베트남과 1-1로 비기며 8강 조기 확정에 실패했다. 

이에 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의 앞선 2경기 성적은 1승 1무. 이날 맞붙는 태국도 1승 1무로 8강 확정을 위해 양 팀은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펼친다. 한국은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 8강행을 타진할 수 있다.

훈련 중인 이강인 선수.   대한축구협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8강 진출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먼저 대표팀이 태국에 승리하면 다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무조건 진출한다. 

태국과 비기더라도 베트남이 말레이시아에 비기거나 패할 경우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 경우 최종 순위는 페어플레이 점수로 순위가 갈리기 때문에 2차전 기준 퇴장 1회를 가지고 있는 대표팀이 2위가 된다.

태국과 비기고 베트남이 말레이시아에 이겼을 경우 3팀 모두 승점이 같아진다. 이 경우 골득실차에 다득점을 따져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2차전 기준 대표팀과 태국이 5득점 2실점으로 골득실차 +3을 기록 중이고 베트남이 3득점 3실점으로 0을 기록 중이다. 

만약 베트남이 말레이시아를 4골 차로 이기면 3팀 모두 승점은 같지만 베트남이 골득실차에서 앞서 조 1위가 되고, 이 경우에도 2차전 기준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태국에 밀리는 대표팀은 탈락한다. 

대표팀이 태국에 패하면 베트남이 말레이시아를 이기지 못했을 경우에만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미 승점 4점을 확보했기 때문에 베트남, 말레이시아 어느 팀보다 1점 앞서게 된다. 그러나 베트남이 말레이시아에 승리하면 베트남이 승점 5점, 대표팀이 승점 4점으로 탈락한다. 

AFC U-23 아시안컵은 2014년 창설돼 2년마다 개최되는 대회로 올해가 5회째다. 한국은 2020년 태국 대회에서 김학범 감독의 지휘 아래 처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전까지는 2016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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