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두’는 최근까지 소 힘겨루기 대회에서 38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야말로 ‘최강’의 소이며, 올해부터는 ‘의령 소’로 이름을 올렸다.
더욱이 ‘전국 민속 소힘겨루기대회’에 여덟 번 연속 우승을 자랑하며 현재까지 청도공영사업공사 주최 소힘겨루기 경기에서 38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갑두’는 2022년 5월 前 우주 (박준호, 청도)에서 現(현) 우주(왕재구, 의령)으로 소유주가 바뀌어 의령으로 이적한 소가 됐다. 이번 대회에 ‘의령군의 대표 소’로 첫 등장을 준비하고 있다.
만 8세인 힘겨루기소 “갑두”는 체중 1,039kg, 체장 180cm이며, 주특기는 목감아돌리기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갑두 뿐만 아니라 지난해 청도 소싸움 대회에서 갑을병 세 체급에 우승과 준우승을 한 소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청도 소싸움대회는 상설경기로 개최된다. 지난 대회에 갑종에는 갑두(의령)가 우승, 을종에는 여포(청도)가 준우승, 병종에는 태검(의령)이 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의령 전국 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는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경기가 재개되며 특히 전국에서 힘 좀 쓴다는 소 200여두가 대회에 참가한다.
'제33회 의령 전국 민속 소힘겨루기대회'는 코로나 이후 전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소 힘겨루기 대회다. 9일 오전 계체 및 조 추첨을 시작으로 3체급으로 나눠 토너먼트 경기방식으로 예선경기를 시작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13일 월요일에 열린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