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현충일 연휴 효과가 사라지면서 이틀연속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972명, 해외유입 12명 등 총 98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8만 2608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보다 168명 증가한 규모다. 경북은 최근 현충일 연휴를 지나면서 4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8일(0시 기준)부터 확진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시군별로는 구미 222명, 포항 169명, 영천 124명, 경산 102명, 경주 70명, 칠곡 42명, 예천 41명 등 을릉을 제외한 2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이어졌다.
울릉도는 지난달 30일(0시 기준)부터 열흘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경북의 주간일일평균 확진자는 732.3명이며, 현재 격리중인 확진자는 중증환자 12명을 포함해 총 1만 2580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3명이 추가돼 1378명으로 늘었다.
병상가동률은 감염전담병원 23.0%, 중증병상은 15.8%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경북은 감염전단병원을 4개소 137병상, 중증병상 5개병원에서 76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특수병상은 임산부 확진자의 분만을 위해 안동병원 15개소와 소아 확진자를 전담하기 위해 경주동국대병원 5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가동율은 0%다.
김천의료원이 확보한 중증환자 투석 전담병상은 4개소 중 1개소를 사용하고 있다.
재택치료자는 전날 908명이 추가돼 9094명이며, 이 가운데 5.7%(488명)이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경북지역 예방접종률은 1차 87.6%, 2차 86.6%, 3차 65.5%, 4차 8.5%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