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복수·여성서사·로맨스… 신작 5편 가이드 [골라볼까]

액션·복수·여성서사·로맨스… 신작 5편 가이드 [골라볼까]

기사승인 2022-06-09 13:19:28
바쁘고 복잡한 세상, 드라마라도 편하게 봐요. 지난 주말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다섯 편을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메디컬 법정물을 표방한 MBC 금토드라마 ‘닥터 로이어’, 법정 로맨스를 그린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여성 케이퍼물 JTBC ‘클리닝 업’, 스릴러 옷을 입은 판타지 로맨스 tvN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와 액션 서스펜스 복수극 JTBC ‘인사이더’. 지난 3~8일 동안 공개된 다섯 작품 중 취향에 맞는 드라마를 골라보세요. 

MBC 금토드라마 ‘닥터 로이어’ 포스터.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몽작소

△ 의학과 법정물, 잘 만났네! MBC ‘닥터 로이어’

- 이거 볼까 : 의학물과 법정물을 한 번에 즐기고 싶다면. 

- 세 줄 감상
① 의사와 변호사가 된 전문직 소지섭, 새롭다.
② 짠내 나는 소지섭의 복수극, 벌써 재밌네.
③ 고진감래를 위한 고난의 연속. 여기 사이다 한 잔만 주세요.

- 미리(다)보기 : 흉부외과 전문의 한이한(소지섭)은 반석병원 에이스 의사이자 병원장 구진기(이경영) 아들의 스펙을 쌓아주기 위해 수술을 대신 집도하는 유령 의사다. 그러던 중 한이한이 성공적으로 마친 심장 이식 수술에 문제가 발생한다. 환자는 한이한의 연인 금석영(임수향) 동생이었다. 하지만 이는 구진기가 VIP 환자를 살리기 위해 꾸민 함정. 이 일로 한이한은 의료 사고 및 뇌물 수수 등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진다. 금석영과도 이별한다. 5년 후, 한이한은 의사가 아닌 변호사로서 법정에 다시 선다.

- 언제, 어디서 봐? : MBC, 금·토요일 오후 9시50분. OTT는 웨이브·쿠팡플레이에서 시청 가능.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포스터. 스튜디오S·보미디어

△ ‘왜 서현진인지’ 알겠어, SBS ‘왜 오수재인가’

- 이거 볼까 : 서현진의, 서현진에 의한, 서현진을 위한 드라마. 서현진의 독기 어린 변신이 궁금하다면 추천.

- 세 줄 감상
① 변호사 서현진, 역시는 역시다.
② 로맨스가 달갑긴커녕 방해물처럼 느껴질 때의 당혹감이란.
③ 서현진(오수재)의 독기, 허준호(최태국)의 카리스마가 드라마 다 살리네.

- 미리(다)보기 : 오수재(서현진)는 성공을 위한 야망으로 가득 찬 인물이다. 고졸 변호사로 무시받던 오수재는 각고의 노력으로 국내 10대 로펌 최초 여성 대표 변호사가 되는 등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윗선이 지시한 사건을 수임한 그는 자신이 독설을 가한 고소인이 자살하며 비난의 중심에 선다. 이 일로 로스쿨 겸임 교수로 좌천된 그의 앞에 로스쿨 학생 공찬(황인엽)이 나타난다. 과거 공찬의 변호인이었던 오수재는 그를 유일하게 믿어줬다. 공찬은 애틋하게 생각하던 오수재와 재회해 기뻐하나, 오수재는 공찬을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일련의 사건 후 오수재와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게 된 공찬은 그의 손을 잡으며 “교수님을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 언제, 어디서 봐? SBS, 금·토요일 오후 10시. OTT는 웨이브에서 시청 가능.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 포스터. JTBC

△ 염정아, 또 한 번 옳은 선택! JTBC ‘클리닝 업’

- 이거 볼까 : 여자들의 케이퍼물을 원한다면. 염정아의 드라마 보는 눈을 믿는다면.

- 세 줄 감상
① 미화원들의 범죄물, 일단 신선하다.
② 쫀득한 긴장감. 이 집 엔딩 잘하네.
③ 염정아의 중심 잡는 연기력. 이번에도 역시!

- 미리(다)보기 : 한 투자증권사에서 용역 미화원으로 일하는 어용미(염정아). 그는 도박빚으로 인해 생활고에 허덕이며 새벽엔 미화 일, 퇴근 후엔 육아로 바쁘게 살아간다. 어느날 어용미는 회사 직원 윤태경(송재희)의 전화 통화를 우연히 듣고 내부자 거래에 대해 알게 된다. 이후 동료 미화원 안인경(전소민)을 꼬드겨 자금을 확보한 어용미는 윤태경 방에 도청기를 설치해 주식 거래에 도전, 높은 수익을 거둔다. 하지만 윤태경이 도청기가 숨겨진 환풍기에서 이상함을 감지하며 위기가 도래한다.

- 언제, 어디서 봐? JTBC, 토·일요일 오후 10시30분. OTT는 티빙에서 시청 가능.

tvN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포스터. tvN

△ 뜻밖의 여성서사 맛집, tvN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 이거 볼까 : 로맨스에 판타지, 스릴러, 여성서사가 더해진 드라마를 원했다면.

- 세 줄 감상
① 살아남으려는 여자들의 이야기. 판타지 소재는 거들 뿐.
② 로맨스보다 여성 서사 중심의 스릴러 느낌 가득. 오히려 좋아.
③ 찡하면서 긴장감까지 놓치지 않는 마력. 기대 이상으로 재밌네.

- 미리(다)보기 : 셰프 은계훈(여진구)은 18년 전 쌍둥이 여동생이 실종됐던 지화동으로 돌아와 식당 개업을 준비한다. 그러던 중 과거 여동생과 나눴던 정신적 교감(링크 현상)을 다시 느낀다. 노다현(문가영)의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은계훈은 그의 곁을 서성인다. 스토킹 피해를 입고 있던 노다현은 은계훈을 범인으로 오해한다. 그러다 진짜 스토커와 마주한 노다현은 그와 몸싸움을 벌이다 정신을 잃는다. 깨어난 노다현 앞엔 스토커의 시체가 있었다. 노다현은 엄마와 할머니에게 이를 알린 뒤 고민 끝에 시신을 집 앞 버려진 냉장고에 숨긴다. 하지만 이는 은계훈의 냉장고였다. 노다현은 유기했던 시체를 다시 숨기고자 은계훈 주변을 맴돌고, 은계훈은 그가 실종됐던 동생일까 싶어 유심히 본다. 한편, 스토커가 죽은 뒤에도 노다현에게 스토킹 피해가 이어진다. 공포에 떨던 노다현과 엄마, 할머니는 자수 대신 앞으로 더 단단히 살아남기로 결심한다. 이후 노다현은 은계훈 가게에 잠입해 냉장고를 확인하고, 이와 동시에 은계훈이 나타나 그에게 말을 건다.

- 언제, 어디서 봐? tvN, 월·화요일 오후 10시30분. OTT는 티빙에서 시청 가능.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 포스터. 에이스팩토리·SLL

△ TV가 스크린이 되는 마법, JTBC ‘인사이더’

- 이거 볼까 : 영화 같은 분위기의 장르물 드라마를 원한다면. 

- 세 줄 감상
① 반삭까지 감행한 강하늘의 화끈한 변신.
② 장르물로 잔뼈 굵은 배우들의 이름값 하는 활약.
③ 무게감 있는 영상미, 타격감 좋은 액션, 약간은 뻔한 전개.

- 미리(다)보기 : 사법 연수원 김요한(강하늘)은 검찰의 잠입 수사를 위해 도박판에 투입된 ‘인사이더’다. 뛰어난 두뇌와 담력, 판단력을 가진 그는 수사에 도움을 주는 에이스로 통한다. 사법연수원장 노영국(유재명)과 검사 목진형(김상호)은 부패 기업 회장 양준(허동원)과 그의 뒷배를 봐주는 중앙수사부장 검사 홍상욱(박성근)을 끌어내리기 위해 더 큰 판을 짜기로 한다. 이를 위해 목진형은 김요한에게 성주 교도소로 잠입할 것을 명령한다. 이를 알게 된 부패 검사 윤병욱(허성태)은 김요한을 회유하려 하지만 김요한은 굳건하다. 하지만 목진형은 윤병욱의 협박에 넘어가 김요한의 성주 교도소 잠입 수사 파일을 삭제한다. 이를 알지 못하는 김요한은 완전한 범죄자 신분으로 교도소에 입성한다.

- 언제, 어디서 봐? JTBC, 수·목요일 오후 10시30분. OTT는 티빙에서 시청 가능.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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